데스 랠리 (Death Rally, 1996) Remedy Entertainment

 딱히 요즘 이런 게임을 할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도스시절부터 게임을 즐겨온 사람임으로 요즘 화려한 그래픽보다 이런 아기자기한 맛을 지닌 고전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그중 이 Death Rally는 필자가 예전에 아주 재미있게 즐겼던 것으로 이번에 다시 한번 잡아보았다.


 로딩중.... 로딩이 있어봤자 그냥 엔터 한번이면 넘어간다. 예전에 그 구닥다리 486으로 할 때는 장난이 아니었는데... XP에서는 생각보다 DOS게임하기가 여간 쉬운게 아니여서 이것도 겨우 돌렸다. 동작을 시켜도 호환문제로 그 끊김이 장난이 아니었다. 여러가지 편법을 이용해서 이렇게 플레이하고 했지만...

  제목을 봐도 알겠지만 이 데스랠리는 레이스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을 무차별하게 때려부수는 것도 중요한 게임이다. 아주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그 심플함때문에 어려운 게 이 데스랠리다. 이 시작화면을 보면서 좀 화끈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지만...


 처음으로 시작하면 주는 차는 졸라게 구닥다리다~~; 이것 가지고 일등먹기가 하늘에 별따기이다. 그거에다가 맵집도 장난이 아니게 약해서 몇 번 치이고 총 좀 맞으면 화염에 휩싸이는 자신의 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업그레이드를 해서 더 좋은 성능을 가지게 할 것인지 아니면 차를 새로 하나 장만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부분이다. 당연히 초반에는 돈이 없기에 업그레이드는 고사하고 수리하기도 바쁘다. 엔진, 타이어, 장갑, 수리. 이 네가지를 잘 생각해서 선택해야 하는데 돈만 많으면 별 필요없는 고민이지만 초반에 어느 것을 먼저 업그레이드를 하느냐에 따라서 초반 돈벌이가 결정된다.

 속도를 올리면 코너가 안되고, 코너가 되면 속도가 딸려서 안되고, 그렇다고 장갑 안 올리면 총 맞아서 불붙고... 엄청 고민되는 부분이 이 이부분이다.  이 차를 벗어난다고 해도 다음 기종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무한반복... 끝까지 짜증나게 만든 게임이라고 할까나~~;

 그리고 무기선택창이 있는데 필자는 데스랠리 끝판까지 아마 이 무기창고를 두 번만 사용했을 거다. 왜냐하면 돈이 너무 아까워서... 쓸만한 무기도 있고 부스터도 있지만 이것을 사고 플레이를 하기에는 너무 많은 낭비가 된다. 레이스 때마다 사줘야 하는 문제도 있고 SABOTAGE(라이벌 차 몰래가서 부수기)같은 경우는 정말로 최상위 상대방을 견제할 때는 좋기는 하지만 꼭 그렇게 쓸만하다고는 못하겠다.

 하지만 지뢰는 정말로 무섭다. 이 데스랠리의 난이도는 '상중하'로 나뉘었는데 '하'로 할때는 별로 컴퓨터들의 견제가 없지만 '상'으로 하면 절묘하게 코너 돌 때마다 지뢰를 깔아놓는데 절대로 앞서가는 것을 불가능할 정도이다.


 경기를 고르는 부분


 초반에는 당연히 쉬운 코스로 해야겠지만 저 하드까지 가는 과정이 그렇게 순탄하지 않기에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게다가 신청한 순서대로 폴포지션도 먹을수있는 시스템은... 가만히 있으면 지들끼리 신청하므로 참가를 못할 수도 있으니 빨리 신청해야 하지만 자신의 차의 상태와 참가자의 실력을 보고 신청하는 것도 관건이다. 만약 자신보다 5단계 높은 놈이 신청했다면 1등 먹을 생각은 집어치워야한다. 각 레이스마다 포인트를 주는데 당연히 Easy는 적게 준다.

 Easy - 1등= 3 , 2등 =2 , 3등 = 1 씩으로 준다. Hard 1위는 10점. 랭킹에 빨리 올라서기 위해서는 승리만이 지름길!!


 레이스 모습이다. 그렇게 화려한 그래픽은 있을 수 없다. 정말로 심플하지 않는가? 하지만 정말로 어렵다.코너링부터 터보까지... 작은 실수 하나로 순식간에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준다. 그렇게 뭐 특출나게 설명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고전의 파워는 여전했다. 순 노가다방식이다. 익숙해진다고 해도 실력으로 커버를 못하는 차량의 성능의 문제를 여기서도 느낄수 있다. 한 단계 차이만 나도 10마력이상씩 차이가난다.ㅠ.ㅠ


관련 링크 삭제  


 영광의 1등의 순간...


 이 뿅카를 완전 업그레이드를 완성하는 순간 LOSTSOUL의 적은 어디에도 없다는 전설이...

 이 정도 되면 이제는 돈은 거의 필요가 없다고 봐도 된다. 좀 허무한 순간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아무렴 어떠냐 이렇게 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을 흘렸는가...

 크하하하! 정말로 이렇게 되기 위해서 몇번이고 키보드를 부수고 싶은 욕망을 참으면서 해야할 것이다. 정말로 힘들 순간이다. 하지만 1등된다고 해서 끝난 것은 아니다...


 바로 
 

이 보스가 남았다..


 1위에 등극하는 순간 이 놈하고 붙을 준비를 해아한다. 미리 말하지만 이 녀석을 정말로 강하다. 모든 면이 이 필자의 최강의 세팅보다 한단계 위로 설정되어있는 것 같다.

 속도, 코너링, 터보..... 모든 면에서 필자가 밀린다. 그거에다가 추월하기 위해서 접근하는 순간 지뢰가 깔아지는 그 타이밍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정말로 대단한 놈이다~~: 이 녀석까지 이기면 이제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새기고 끝났다.

 멋진 엔딩이 있는 것도 아니고 테마가 있는 것도 아니다. 좀 허무하다는 느낌이 팍팍든다. 하지만 나온 지가 이미 9년이나 된 게임이라 그렇게 많은 기대는 하지 않았다. 화끈한 그래픽은 없지만 그 심플한 그래픽사이로 숨겨져 있는 그 절묘하게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레이스는 정말로 과히 최고라고 생각한다. 지금 카트라이더 같은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익숙해질 수 없는 난이도, 인터페이스이지만 도스시절치고 레이스를 빼면 깔끔한 CG나 예전의 고전의 향수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지금해봐도 절대 질리지 않는 게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


 오랫만에 쓰는 리뷰. 미연시리뷰가 아닌 평범한(?) 게임을 주제로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일지도 모르겠네요. 시간이 없어서 대충대충 썼지만 이렇게 봐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이 데스랠리는 제가 데모버전으로 접했던 게임이죠. 그 때 당시는 체험판이라는 말보다는 데모라는 말을 썼었던 기억이 나네요. 별 재미없는 줄 알고 했다가 빠져서 즐겁게 플레이를 했지만 데모의 한계로 인해 3번째 기종밖에 업그레이드하지 못한 그 제약 때문에 포기했던 아픈 기억이 ㅜㅜ 하지만 이렇게 엔딩도 봤으니 여한이 없네요. 앞으로 이런 글을 쓸 여유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 이유는 나중에...) 사실 이것 쓰고 창세기전 연재리뷰형식으로 쓸려고 생각했지만 어째든 고전의 파워는 역시 여전한 것 같네요. 지금 나온 BGM은 데스랠리 처음 시작때 나온 겁니다. 이것말고 좋은 BGM있지만 레이스중에 나오는 거여서 추출하기가 애매해서... 어째든 나중에 다시 뵙죠^^


덧글

  • 제드 2017/11/04 08:54 # 답글

    스팀에서 팔고있죠
  • 로솔 2017/11/04 20:16 #

    네 잘알고 있습니다 ㅎㅎ 구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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